에어리 매트리스를 재구입 했는데 배송지연 때문에 대체품을 찾다가 소바노를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컨셉이지만 더욱 발전된 소재와 높은 완성도, 합리적인 가격이 마음에 들어 바로 구입했죠.

실제품을 받아보니 만듦새도 훌륭하고 묵직하면서 탄탄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져서 잘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품질관리가 미흡한 것 같습니다.

매트리스와 베개 세트로 챠콜그레이 색상을 구입했는데

너무너무 더럽습니다.

테이프클리너로 가볍게 슥슥 밀었는데,

보풀 정도 나오는건 이해할 수 있겠는데

미세한 먼지, 섬유조각, 머리카락, 플라스틱 조각, 먼지가 엉겨붙은 접착제 덩어리 등등이 끝없이 나와요.

베개는 세 번, 매트리스는 일곱 번 밀었더니

겨우 정리가 되네요.

모달이 속옷에도 사용하는 소재,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라는 설명이 무색하게

무방비 상태의 피부와 호흡기에 가장 가까운게 침구인데

이런 상태의 커버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지.

원래 그렇다면 사용전 반드시 세탁하고 사용하라는 설명이 필요할텐데 어디에도 그런 설명은 없네요.

제가 받은 제품의 상태만 나빴을 수도 있지만

그레이계열의 색상이 아니라 크림화이트의 밝은색상 이었다면

과연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자체적으로 확인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제품 오래 쓰고싶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마지막으로 사용한 테이프클리너 입니다.